영화제작 교회는 세상에서 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순교 (2015)
  • 작성일 2015년 1월 27일

제작 : 파이오니아21 / 감독 : 김상철 / 상영시간 : 83분
개봉 : 2015년 8월 13일 [제 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초청작]

한국 기독교가 130년을 맞으면서 우리한테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들을 지금 기억을 많이 하고 있다. 아펜젤러 언더우드 스크랜튼 이런 분들을 기억하는데 그것도 물론 기억해야 되지만 더 중요한건 우리 한국인들, 복음을 수용했던 한국인들의 선교활동 특히 그분들의 해외에서의 선교활동 이것들은 경시하는 경황이 있는데 이 부분을 우리가 더 많이 기억해야 될 필요가 있다. 최초의 선교사 알렌이 입국한 이후로 30년이 안되어 20만명의 결신자들을 얻었고 총회가 창립되었다. 그 총회가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할 만큼 경이적인 선교의 결실을 맺었던 것은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이 교회를 통해 다른 나라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1907년 평양장로교신학교에서 최초의 목사 7명이 배출되었고 그 기념 사업으로 선교부가 조직되었으며 그 중의 한 명인 이기풍 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도록 결정했다. 그리고 그 당시 해외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제주도에 이기풍 목사를 파송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한국교회의 최초의 선교사 파송이다. 이후 1909년에 한국교회는 만주 일본등지에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다. 이것은 한국 개신교가 복음을 받아들인지 25년만에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세계 선교 역사에 있어서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러한 시대적 상황속에서  해외로 파송되어  선교지에서 최초로 순교한 김영학 목사가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순교는 당시 언론에 보도될 만큼 알려졌었으나 지금은 잊혀져 있다. 80여년이 지난 현재 김영학의 아내인 안원정 사모가 남긴 자술서를 최초로 인용하며, 그들의 삶과 슬픈 가족사를 조명한다. 영화는 순교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의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과 또 다른 가족의 희생이 함께 어우러진 가장 귀한 값진 열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순교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그 의미를 한국 교회에 전달한다. 그리고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순교한 배형규 목사가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6.25 이후에 처음으로 순교자로 인정받은 목회자(예장 통합추서)였다. 또한 함께 순교한 평신도 심성민 형제도 있다.

순교, 순교란 무엇일까? 죽음의 위협과 배교를 강요당하는 억압속에서도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죽음을 선택하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 순교이다. 우리는 순교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그러한 삶을 매일 살아낼 수 있을까? 기독교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희생을 소유할 수 있을까? 피를 흘리는 순교가 없다하지만 여전히 이 땅 어디에선가 적색순교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 매일 백색 순교의 삶을 살았던 김영학, 배형규, 심성민 복음을 들어야 할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당연히 가야만 했던 그리스도의 군사들.. 그들에게 다시, 왜 가야만 했는지 질문하면 무엇이라 답할까? 이 질문을 스스로 던질 때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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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는 감리교 해외파송 목회자로써 최초로 현지에서 순교한 김영학 목사와 6.25이후 처음으로 순교자로 추서받은 배형규 목사의 삶을 다루었다. 또한 평신도로서 순교한 심성민 형제의 삶도 조명했다.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해외 선교사들도 중요하지만 그 분들로 인해 복음을 전하는 열매로 나타난 영화의 주인공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도전을 주는지 알게하고 보내는 선교사 또는 가는 선교사로서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 순교의 무거운 주제를 오늘 날 성도들에게 보다 쉽게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 감독 김상철 목사는 제작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선교를 생각할 때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가야하는가 입니다. 저는 그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영화의 주인공들에게도 묻고 싶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순교는 2007년 한국교회와 사회와 큰 이슈가 되었던 아프가니스탄 피랍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배형규 목사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데 배형규 목사의 최후의 사진, 유품, 피랍된 봉사대원들도 인터뷰도 담겼다. 이 작품을 통해서 위축되어가는 한국 교회의 선교에 다시한 번 불씨를 되살리고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단지 파송의 의미를 떠나 한국 교회 전체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에 잊혀져있던 김영학 목사의 삶을 통해서도 선한목자로서의 삶과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면서까지 복음을 전하기에 앞장선 우리 믿음의 선배를 다시 보게 되는 것이 감동적이다. 개봉 2015년 8월 13일